728x90 외국회사 생활1 나의 미국회사 적응기 (2) 영어, 영어, 그리고 영어 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토종 코리안이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 공부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점수로만 보면 못해도 상위 1%안에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늘 영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그래도 업무와 관련된 영어에는 자신 있었다. 한국에서도 상당수의 일은 영어로 진행했고, 보스가 아르헨티나 사람이었다보니 영어로 보고하는 일도 잦았다. 업무 관련된 영어 표현이래봤자 자주 쓰는 표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세 번이나 되는 영어 인터뷰를 뚫고 왔는걸? 그러나 몇 차례 회의를 거치고 내 자신감은 바닥에 떨어졌다. 인간의 뇌는 자신이 처리하지 못하는 소리를 소음으로 여긴다고 한다. 내 경우가 딱 그랬다. 분명 회의 주제도 알고 뭘 말하려는지도 알겠는데,.. 2023. 3.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