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어공부2 영어 듣기가 안되는 이유 (이 글은 브런치에 작성했던 제 블로그 글을 각색해서 옮겨온 것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듣기다.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은 종종 말하기를 중시하고 듣기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말할 줄 알면' '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맞는 말. 완벽하게 할 줄 아는 말은 확실히 모르는 말보다 잘 들리니까. 그런데 정말 맞는 말일까?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특히 학원 선생님들의 경우, 학생들이 듣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당히 쉬운 단어와 표현으로 말을 한다. 그리고 상당히 '천천히' 말을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는 당연한 배려일 것이다. 그러나 Native English Speaker들끼리 얘기하는 자리에 끼게 되면 학원 선생님 말을.. 2023. 3. 20. 나의 미국회사 적응기 (2) 영어, 영어, 그리고 영어 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토종 코리안이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 공부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점수로만 보면 못해도 상위 1%안에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늘 영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그래도 업무와 관련된 영어에는 자신 있었다. 한국에서도 상당수의 일은 영어로 진행했고, 보스가 아르헨티나 사람이었다보니 영어로 보고하는 일도 잦았다. 업무 관련된 영어 표현이래봤자 자주 쓰는 표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세 번이나 되는 영어 인터뷰를 뚫고 왔는걸? 그러나 몇 차례 회의를 거치고 내 자신감은 바닥에 떨어졌다. 인간의 뇌는 자신이 처리하지 못하는 소리를 소음으로 여긴다고 한다. 내 경우가 딱 그랬다. 분명 회의 주제도 알고 뭘 말하려는지도 알겠는데,.. 2023. 3. 17. 이전 1 다음 728x90
